‘포켓몬 카드’ 빨리 사려던 남성, 흉기에 찔려 중상… 20대·40대 체포한 美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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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7-08 14:18
입력 2025-07-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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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관련 콘텐츠로 구독자 300만명을 모은 미국의 인기 유튜버 ‘포케레브’가 포켓몬 카드팩 100개를 구매한 뒤 하나씩 개봉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포케레브 유튜브 캡처
포켓몬 관련 콘텐츠로 구독자 300만명을 모은 미국의 인기 유튜버 ‘포케레브’가 포켓몬 카드팩 100개를 구매한 뒤 하나씩 개봉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포케레브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비디오 게임 판매점에서 포켓몬 카드 카드를 사려고 줄을 섰던 사람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 남성 1명이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고 7일(현지시간) CBS,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콜마 경찰은 전날 오전 9시 20분쯤 샌프란시스코 남쪽 콜마의 게임스톱 매장에서 여러 사람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남성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치료 후 생명에 지장 없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매장에는 포켓몬 카드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피해 남성은 카드를 좀 더 일찍 구하려고 새치기를 시도했다가 용의자 2명과 말다툼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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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인근 리틀 도쿄 지역에서 사람들이 인기 게임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6.14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인근 리틀 도쿄 지역에서 사람들이 인기 게임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6.14 로이터 연합뉴스


언쟁은 격해졌고, 용의자로 확인된 49세 남성 미겔 오레야나스플로레스는 유리병을 집어 들어 A씨의 머리를 내려쳤다. 또 다른 용의자인 27세 남성 아이제이아 칼레스는 유리병의 깨진 파편을 움켜쥐고 A씨를 수차례 찔렀다.

경찰은 서로 다른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난 용의자들을 인근 도로와 공원에서 각각 발견해 체포했다. A씨가 용의자들의 차량과 차량 번호판을 사진으로 찍어둔 것이 도움이 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에게 흉기 폭행, 흉기 폭행으로 인한 중상해, 범죄 공모 등 혐의를 적용해 샌머테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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