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남친 응징한다는 게…빌린 포르쉐 파손한 여성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9-05 18:51
입력 2025-09-05 07:47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한 젊은 여성이 바람피운 남자친구의 고급 스포츠카를 무차별적으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해당 차량이 남성 소유가 아닌 ‘대여’였다는 점이다.
지난 2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중국의 밸런타인데이인 ‘칠석’(음력 7월 7일)이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은 남자친구가 포르쉐를 타고 다른 여성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차량을 파손했다.
화가 난 여성은 차 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가방을 차량 유리에 던지며 격분했다.
이어 차량 위로 올라가 전면 유리를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 파손했다.
차량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남성은 여성의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알고 보니 해당 포르쉐는 남성 소유가 아닌 렌터카였다.
수리비는 파손된 앞 유리만 해도 수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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