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우크라 FPV 드론 350㎞ 날려 러 코르벳함 ‘쾅’…키이우는 맹폭 당해 (영상)

박종익 기자
박종익 기자
수정 2025-08-30 13:56
입력 2025-08-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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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으로 아조프해에 있던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을 공격해 손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제공
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으로 아조프해에 있던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을 공격해 손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제공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맹폭해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아조프해에 있던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을 공격해 손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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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드론 공격 영상의 일부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드론 공격 영상의 일부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역사상 처음으로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러시아 군함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350㎞가 넘는 최장거리에서 공격을 성공시켜 드론의 정밀한 성능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FPV 드론이 이처럼 큰 규모의 군함을 성공적으로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과거에는 소형 선박을 공격하는데에만 사용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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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 자료사진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은 드론이 접근하자 이를 인지해 기동을 시작했으나 방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흑해 함대 소속 코르벳함 부얀-M은 흑해와 카스피해에 배치된 7척의 코르벳함 중 하나로 미사일과 드론, 항공기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대공포 AK-630-M2와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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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상대로 일부 전과를 올린 사이 같은 날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의 파상 공격에 피해자가 속출했다. 28일 새벽 러시아는 각종 미사일 31발과 드론 629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포함 20여 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50명 이상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이우 시내 7개 지역 20여 곳에 대한 공격 여파로 약 100동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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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우크라이나의 구조대원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키이우의 한 건물 앞에서 불탄 봉제 인형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8일 우크라이나의 구조대원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키이우의 한 건물 앞에서 불탄 봉제 인형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자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양측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뉴스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놀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 대신 탄도 무기를 선택했다”면서 “전쟁을 끝내는 대신 살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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