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거리 빛낸 ‘숨은 명작 간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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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5-07-09 10:59
입력 2025-07-09 10:59

제작·설치·관리 누구나…9월 접수·11월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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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좋은 간판 공모전
종로구 좋은 간판 공모전 종로구가 ‘2025년 종로구 좋은간판 공모전’ 참가작을 오는 9월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2023년 시상식에서 정문헌(가운데) 종로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종로구 제공


종로구가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한글 간판을 찾는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는 품격 있는 거리 경관을 만들고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를 담은 간판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2025년 좋은 간판 공모전’을 연다.

종로의 정체성이 녹아들어 있고,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루는 한글 간판을 발굴해 우수 사례로 홍보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디자인 완성도, 창의성, 가독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한글 표현의 우수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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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숨은 명작 간판’ 찾는다
종로구 ‘숨은 명작 간판’ 찾는다 2023년 종로구 ‘좋은 간판 공모전’ 수상작
종로구 제공


종로구에 설치된 한글 간판만 공모할 수 있으며, 영문으로 표기했다면 한글 병기를 포함해야 한다. 간판을 소유한 점포주나 옥외광고사업자, 광고디자이너 등 간판을 직접 제작, 설치, 관리한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접수는 세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이번달 24일까지, 2차는 다음달 4일부터 21일까지, 3차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출품 동의서 등을 받아 작성한 뒤 간판 사진과 함께 구청 가로정비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서울시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종로구는 11월 중 수상작을 발표하고 수상자에는 ‘좋은 간판 인증 액자’를 수여한다. 구청사와 동주민센터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수상작이 게시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간판에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를 담아내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한글 간판 사용을 장려하고, 걷고 싶은 거리와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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