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 네덜란드 조선소와 용접 로봇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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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수정 2025-07-11 01:03
입력 2025-07-1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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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찬(오른쪽) 한화로보틱스 대표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25’에서 스테인 페스튼 로열IHC 세일즈 디렉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제공
정병찬(오른쪽) 한화로보틱스 대표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25’에서 스테인 페스튼 로열IHC 세일즈 디렉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제공


한화로보틱스가 네덜란드 조선소와 손잡고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조선소 로열 IHC와 ‘협동로봇 기반 용접 자동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로열 IHC는 매출 약 7000억원 규모의 네덜란드 대표 조선소 중 한 곳으로 특수 목적 선박을 주로 건조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용접 자동화 기술 공동 개발·프로모션 ▲기술과 인력 교류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 현장에서 이뤄졌는데, 로열 IHC는 한화로보틱스 부스에서 협동로봇 시연을 본 뒤 기술 협력을 결정했다. 당시 한화로보틱스는 전시에서 가반하중(로봇이 안전하게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32㎏에 달하는 협동로봇 ‘HCR-32’를 처음 공개했다. 로열 IHC는 특히 한화로보틱스의 초경량·초소형 용접 로봇 HCR-5W에 관심을 가졌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공간 제약이 큰 조선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력으로 네덜란드 조선소와의 첫 협력 사례를 이뤘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2025-07-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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