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 깔려… 30대 외국인 근로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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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9-21 10:44
입력 2025-09-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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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119구급대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충남 부여의 콘크리트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1분쯤 부여군 석성면의 한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머리가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급대는 현장에서 숨진 태국 국적자 A(37)씨를 찾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공장에 쌓아둔 콘크리트 상판 제조품 더미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상판을 지탱하던 나무 받침대가 파손돼 무너지면서 길이 15m, 무게 27t 규모 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부위가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노동청 등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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