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북러 청년친선연환모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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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13:51
입력 2025-10-22 13:51


러시아가 북한군이 파병됐던 쿠르스크 지역 학생들의 ‘감사 메시지’를 대동강에 띄우는 행사를 하며 북한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쿠르스크시 학생들이 북한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 보낸 종이등불배를 평양 대동강에 띄우는 의식이 전날 진행됐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평양의 러시아 대사관 직원 자녀들이 한글과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영원한 친선’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등불배를 띄웠다.

의식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지역으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에 일부 영토를 점령당했다. 북한 파병군은 러시아가 지난 4월 쿠르스크를 완전히 탈환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북한군 전투병력 1만5천명이 러시아에 파병됐고 이 가운데 약 2천명이 전사한 것으로 한국 정보당국은 추정했다.

최근 북러는 북한 파병군인들의 ‘희생’을 양국의 혈맹관계를 돈독히 하는 상징으로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한편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청년친선참관단은 21일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간부 및 평양의 대학생들과 ‘청년친선연환모임’을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양국 청년들은 “친선의 전통을 굳건히 계승해나가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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