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한 마치고 출국’ 트럼프 “김정은 만나러 다시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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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림 기자
수정 2025-10-30 17:12
입력 2025-10-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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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5.10.30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5.10.30 AP 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6년 만에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출국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러 다시 올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00분간의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전날 입국하면서 비행기에서 내린 지 약 25시간 30여분 만이다.

일각에서 가능성을 점쳤던 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 내내 김 위원장과 만남을 원한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발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에어포스원 안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의 회동을 잡기 위해 연락했냐는 질문에 “내가 너무 바빠서 김 위원장과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며 “정말 이것(미중 정상회담)이 우리가 여기 온 이유다. 그렇게 했다면(김 위원장과 만났다면) 이번 회담의 중요성에 비춰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을 방문한 가장 중요한 이유이며, 김 위원장과 회동을 했다면 시 주석에게 실례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다시 오겠다. 김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다시 오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임기중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각각 김 위원장을 만났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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