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체류 외국인 8만명 돌파..청년층이 58%

남인우 기자
                                수정 2025-10-29 14:48
                                        입력 2025-10-29 14:48
                                     
                
                충북도는 도내 체류 외국인이 8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체류 외국인 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9월 말 기준 8만 416명으로, 충북 전체 인구(167만 2847명)의 4.81%를 차지한다. 전국에서 충남(6.25%), 경기(5.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외국인 주민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음성군(16.68%)이다. 청주시는 2만 8555명으로 도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연령대는 20~3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은 58%를 차지한다. 뒤를 이어 40대가 14.5%다.
충북도는 K-유학생 유치 정책 효과로 분석한다. 충북도의 노력으로 지난해 5053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 1만 537명으로 늘어나며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 숫자는 보은과 옥천군 인구를 합한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외국인이 중소도시 정도의 인구집단이 됐다”며 “외국인이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체류 외국인은 다른 나라 국적을 갖고 한국에 머물며 법무부에 등록된 외국인을 의미한다.
불법 체류자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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